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사내 상습 성희롱’ 폭스뉴스 회장, 결국 퇴사
[헤럴드경제]직장 내 상습 성희롱 혐의로 고발당한 로저 에일스(76) 폭스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이낟.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이처럼 보도했다.

과거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로 일했던 에일스 회장은 루퍼트 머독 일가가 소유한 폭스 미디어 그룹의 실세로 통해왔으나 최근 폭스뉴스 간판 여성앵커였던 그레천 칼슨(50)에 상습 성희롱 혐의로 고발당하면서 추문에 휩싸였다.


WSJ와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에일스 회장은 현재 폭스뉴스와 극비리에 퇴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드러지 리포트는 에일스 회장의 퇴직금이 약 4000만달러(457억원)에 이른다고 전했으나 이후 기사를 삭제했다.

폭스뉴스는 보도에 대한 답변을 일절 거부했다.

앞서 칼슨은 “에일스에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당해왔으며 그의 성적인 접근을 거절해 해고당했다”며 이달 초 뉴저지 주 지방법원에 에일스를 상습적 성희롱 혐의로 고소했다.

칼슨의 소송 이후 에일스에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당해왔다는 여직원들이 줄을 잇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편 18일 뉴욕매거진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에일스가 회사측으로부터 이번 주 안으로 자진사임하지 않으면 해고당할 것이란 최후 통첩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