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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 유상증자 앞두고 사흘째 ‘하락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현대상선이 유상증자를 앞두고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 대비 4.51%(550원) 내린 1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개장 전 18~19일 진행된 현대상선의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이 0.54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 대상은 유상증자 신주 2억8000만주였지만 1억5100여주만 청약됐다.

일반 공모가격이 주당 9530원으로 지난 11~13일 가중산술 평균 주가에서 30% 할인된 가격이지만 인기몰이를 하지 못했다. 일반 투자자의 증자 참여가 저조한 건 물량 부담으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게티이미지]

현대상선은 이번 증자를 완료하면 채권단 출자전환 분까지 포함해 기존 상장주식(3278만4000주)의 8배가 넘는 신주가 현 시세보다 30% 싼 가격으로 나오기 때문에 주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현대상선에 대한 공매도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일 5700만여원에 불과했던 현대상선 공매도 거래액은 12일 12억4000여만원, 15일 26억7000여만원으로 급증했다.

한편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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