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22포인트(0.21%) 내린 2016.89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7거래일 만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단기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오는 21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75억원, 3036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15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430억원)는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661억원)는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물산(1.50%), NAVER(0.84%), LG화학(0.58%), 현대모비스(0.39%), 신한지주(0.39%), 한국전력(0.17%)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3.51%), 현대차(-1.52%), SK하이닉스(-0.92%), SK텔레콤(-0.90%), 아모레퍼시픽(-0.7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유통업(0.43%), 전기가스업(0.18%), 섬유ㆍ의복(0.17%), 서비스업(0.04%), 은행(0.03%) 등이 올랐다.
반면 철강ㆍ금속(-2.46%), 기계(-1.27%), 통신업(-0.78%), 증권(-0.73%), 건설업(-0.64%), 의약품(-0.5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 오른 702.4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억원, 197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17억원 순매수했다.
상위종목에서는 로엔(4.59%), 파라다이스(2.31%), 이오테크닉스(1.38%), GS홈쇼핑(0.89%), 셀트리온(0.70%), 컴투스(0.67%) 등이 올랐다.
반면 케어젠(-3.21%), SK머티리얼즈(-0.23%), 코오롱생명과학(-0.12%) 등은 하락했다.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열풍으로 최근 급등했던 관련주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포켓몬 고’의 온라인 결제사 지분 보유 소식에 급등했던 다날은 3.45% 하락했고 한빛소프트는 1.58%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출판ㆍ매체복제(3.01%), 화학(1.22%), 섬유ㆍ의류(1.09%), 오락ㆍ문화(1.08%), 운송장비ㆍ부품(0.75%), 종이ㆍ목재(0.66%), 정보기기(0.47%)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1.14%), 비금속(-0.60%), 금속(-0.45%), 방송서비스(-0.42%), 건설(-0.30%), 의료ㆍ정밀기기(-0.18%), 통신장비(-0.09%), 반도체(-0.08%)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135.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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