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85포인트(0.19%) 오른 2021.11을 기록했다.
지난주 삼성전자의 고공비행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한 주간 54.16포인트(2.76%)나 오른 데 따른 부담감이 지수 상승을 일부 제한하는 모습이다.
오는 21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 심리도 커졌다.
ECB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회의에서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단행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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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2078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18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58억원), 비차익거래(715억원) 모두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LG생활건강(2.23%), POSCO(1.56%), SK텔레콤(1.13%), 삼성전자(0.99%), KT&G(0.80%), 삼성생명(0.41%)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2.26%), 신한지주(-1.02%), 현대차(-0.75%), NAVER(-0.56%) 등은 내렸다.
프랑스 니스 테러와 터키 쿠데타 등 잇단 악재에도 하나투어(-1.68%), 모두투어(0.53%), 대한항공(1.31%), 아시아나항공(1.20%) 등 국내 여행·항공주는 비교적 꿋꿋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1.11%), 비금속광물(0.92%), 전기ㆍ전자(0.72%), 통신업(0.57%), 화학(0.56%), 은행(0.45%), 종이ㆍ목재(0.44%)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0.91%), 기계(-0.89%), 운수창고(-0.84%), 보험(-0.64%), 음식료품(-0.2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포인트 오른 700.9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9억원, 42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75억원 순매도했다.
상위종목에서는 로엔(2.22%), CJ E&M(1.77%), GS홈쇼핑(0.96%), SK머티리얼즈(0.69%) 등이 올랐다.
반면 코미팜(-2.95%), 컴투스(-1.90%), 바이로메드(-1.22%), 카카오(-1.17%), 메디톡스(-1.13%), 셀트리온(-0.80%) 등은 하락했다.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열풍으로 관련주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다날은 ‘포켓몬 고’의 온라인 결제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7.73%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철강ㆍ매체복제(2.21%), 종이ㆍ목재(1.93%), 비금속(1.43%), 운송(1.02%), 방송서비스(0.98%), 금속(0.87%), 정보기기(0.80%) 등이 올랐다.
반면 유통(-1.17%), 통신서비스(-0.99%), 인터넷(-0.82%), 의료ㆍ정밀기기(-0.51%), 금융(-0.48%), 기타제조(-0.48%), 일반전기전자(-0.46%), 제약(-0.45%)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136.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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