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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정부 ‘체포 리스트’ 미리 만들어 놓은 듯…EU 확대담당 집행위원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터키 정부가 쿠데타 이후 신속하게 6000여명을 체포한 것으로 볼 때 사전에 미리 명단을 만들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연합(EU) 관계자가 밝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요하네스 한 EU 확대담당 집행위원은 “터키 정부가 신속하게 체포에 나선 것으로 볼 때 사전에 미리 명단을 준비해 놓은 것 같다”고 밝혔다.

요하네스 한 집행위원은 “나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정확히 두려워하고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요하네스 한 집행위원은 터키의 EU 회원 가입 자격을 심사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경찰이 쿠데타에 가담한 군인들을 체포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

터키 정부는 지난 16일 군부의 쿠데타가 실패한 후 바로 다음날인 17일 3000명에 달하는 군인을 체포했다. 체포된 군인은 최고 사령관부터 보병까지 계급이 다양했다. 군인뿐만아니라 3000여명에 달하는 판사와 검사도 체포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데타 세력을 ‘바이러스’라고 지칭하며 “암세포처럼 바이러스가 국가를 뒤덮고 있는데 이를 박멸하겠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04년 폐지된 사형제 부활을 거론하기도 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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