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다음달 첫째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터키 국영 아나돌루통신은 17일(현지시간) 대통령측 관계자를 인용,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AFP통신은 지난해 11월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킨 것에 대해 사과한 지난달 말 이후 첫번째 대면 회담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터키의 쿠데타가 무산된 후 에르도안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 장관은 프랑스 현지 언론인 프랑스3 TV에 출연해 “법에 의한 통치가 적절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에로 장관은 지난 이틀 동안의 사건들은 터키의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싸움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터키는 쿠데타 배후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지목하며 미국에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측이 이를 거부할 경우 터키가 러시아 편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으며, 이에 따른 IS와의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을 것이란 예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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