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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살아야 한국경제 산다] 생활용품 프렌차이즈 접목성공…폭발적 매출 증대 견인
광양 좋은세상 협동조합
적정가격·재고관리등 앞장



대형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맞서 규모와 자본의 한계를 극복하는 일은 수많은 협동조합들에게 남겨진 과제다. 기업 형태의 체계적인 운영과 능동적인 마케팅으로 협동조합 운영의 우수사례를 남기고 있는 곳이 있다. 전남 광양의 좋은세상협동조합(이사장 김대진, 이하 조합)은 협동조합 기본을 착실히 쌓아가며 생활용품 프랜차이즈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우수 협동조합이다.

김대진 조합 이사장은 지난 2006년에 천원샵 형태의 생활용품 판매점인 ‘좋은 세상’을 광주 전남대 대학로에 오픈했다. 2년여의 고생 끝에 전남 광양, 순천, 여수지역 시장조사를 토대로 3개월마다 가맹점을 늘려나가며 사업을 확장시키던 중 보다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을 도모키 위해 2013년 가맹점들과 협동조합을 결성했다.

전남 광양의 좋은세상협동조합은 협동조합 기본을 착실히 쌓아가며 생활용품 프랜차이즈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우수 협동조합이다. 김대진 이사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은 조합이 지방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는
것이 자신의 신념이자 목표라고 말한다

협동조합과 프랜차이즈의 접목을 시도해 프랜차이즈협동조합의 초석을 다져나갔다. 조합 결성 후 운영에 관한 매뉴얼을 먼저 만들고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이런 남다른 시도는 무려 1만2864%의 매출 증대를 달성하며 조합 발전의 결정적인 원동력을 제공했다.

조합은 매장 개설 의뢰가 들어오면 구체적인 시장조사를 실시해 개설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가를 우선적으로 파악한다. 또 매장 개설이 결정되면 오픈 전부터 업주에게 매장 운영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개설 후에는 판매 물품을 조합 자체 전산 시스템에 연결해 업주가 가격 책정이나 재고 관리에 불필요한 신경을 쓰지 않도록 조치한다.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제공해 효율적인 매장관리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2014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부터 유망 소상공인프랜차이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합은 향후 5년 안에 가맹점을 3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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