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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전당대회 기탁금, 당 대표 1억ㆍ최고위원 5천만ㆍ청년 1천만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새누리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가 14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 기탁금을 확정했다. 당 대표 후보는 1억원, 최고위원 후보는 5천만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1천만원으로 정해졌다.

당 선관위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기탁금은 전당대회 선거 관리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후보가 부담하는 금액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해 선출했던 지난 2014년 전당대회 당시 후보 기탁금은 8천만원이었다. 당 대표 기준 기탁금이 2천만원 오른 셈이다. 새누리당 당헌ㆍ당규에 따르면 후보 기탁금은 특별당비로 당에 귀속돼 후보에서 사퇴해도 반환되지 않는다.



이번 전당대회에 신설돼 관심을 모았던 청년 최고위원직 후보 기탁금은 1천만원으로 결정됐다. 청년 세대의 금전적 상황을 감안해 청년 최고위원의 기탁금 차등 적용 필요성을 제기한 본지 ‘여야 모두 ‘청년 지도부’ 선출, 효과 있을까(6월 16일)’ 보도 이후,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청년 최고위원 후보의 선거 기탁금을 일반 최고위원의 1/4 수준만 받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확정된 기탁금은 일반 최고위원의 1/5이다.

당 선관위는 또 오는 29일 후보자 등록을 완료하고 29일부터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 9일까지 12일간을 선거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수도권,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네 곳에서 후보 합동 연설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8ㆍ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과, 선관위가 후보 컷오프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당헌ㆍ당규에 포함하도록 의결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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