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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e렛츠런]경마 ‘新 한류’ 싱가포르 KRA ‘먹고’ㆍ‘즐기고’ㆍ ‘놀고’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로 벌써 3년째 싱가포르에 국제 경주 수출을 이뤄낸 한국마사회가 이번엔 싱가포르를 직접 찾아 경마 ‘신한류’를 이끈다. 24일 ‘크란지 경마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KRA트로피 경주’는 경주 수출을 확대하고, 한국 경마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경주와 함께 열리는 ‘케이-레이스 페스티벌(K-Race Festiva)l‘에서는 싱가포르 현지 한국 경마팬과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이목을 끌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인기 있는 ‘런닝맨’, ‘우리 결혼했어요’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신효섭’ 셰프는 한국 대표 음식인 ‘김밥’을 활용한 쿠킹쇼를 선보인다. K-Food 체험에선 현지 시민들도 직접 김밥을 만들어볼 수 있다. 또한, 한국 전통 음식인 ‘잡채’와 ‘삼계탕’ 등 시식코너도 운영해, 한국음식의 맛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싱가포르 원정 크란지 경마장 모습 [사진=렛츠런파크]


또 한국마사회는 왕, 양반, 수라간 등 다양한 직업을 나타내는 조선시대 전통의상을 구비해, 고객이 직접 입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국 전통 문양 배경의 포토존도 마련한다. 포토존은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에서 협찬 예정이다.

4인조 걸그룹인 하디를 초청해, K-pop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K-Pop의 인기가 높은 싱가폴 현지에서 고객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한국 공연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다.

한국 경마를 알릴 수 있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한국 우수 경주마와 스타기수 등의 영광의 순간을 담은 작품이 전시되며, 아름답고 강인한 여기수의 모습이 담긴 엽서도 제공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25만 싱가포르 달러(약 2억 1000만원)규모의 KRA트로피컵이 열려,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경마팬들의 관심도 고조될 전망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고객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마사회가 ‘국민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거침없이 달리겠다”면서 “ KRA트로피의 성공적인 개최를 소망하며, 한류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케이-레이스 페스티벌이 경마 신한류 붐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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