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22포인트(0.16%) 오른 2008.77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국의 증시가 상승 분위기를 탔지만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다는 경계감에 조금씩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6억원, 2256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68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9억원)는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780억원)는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생활건강(2.28%), 현대모비스(1.53%), 삼성전자(1.28%), SK하이닉스(1.23%), SK텔레콤(0.45%)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3.17%), 현대차(-2.95%), KT&G(-1.98%), 신한지주(-0.78%), POSCO(-0.66%) 등은 내렸다.
LG이노텍은 베트남 공장 설립 소식과 외국인 매수세에 8.78%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1.28%), 화학(0.83%), 증권(0.58%), 제조업(0.36%), 비금속광물(0.25%)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1.59%), 의료정밀(-1.16%), 섬유ㆍ의복(-1.08%), 은행(-0.97%), 기계(-0.9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69포인트 오른 703.3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7억원, 132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90억원 순매도했다.
상위종목에서는 동서(2.85%), 카카오(0.32%), 셀트리온(0.20%), SK머티리얼즈(0.15%), CJ E&M(0.14%) 등이 올랐다.
반면 로엔(-3.54%), 컴투스(-3.01%), 메디톡스(-1.67%), 코미팜(-1.64%), 파라다이스(-1.32%) 등은 하락했다.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한 테마주로 묶여 급등했던 보광산업(-7.34%)과 홈센타(-11.50%)는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상장폐지를 앞둔 피엘에이는 정리매매 첫날 58.78%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ㆍ장비(1.65%), 통신서비스(1.25%), 반도체(1.17%), 소프트웨어(1.10%), 인터넷(0.77%), 통신장비(0.72%), IT부품(0.60%) 등이 올랐다.
반면 출판ㆍ매체복제(-2.70%), 종이ㆍ목재(-2.02%), 섬유ㆍ의류(-1.83%), 운송(-1.02%), 오락ㆍ문화(-0.80%), 제약(-0.67%), 기타서비스(-0.60%)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원 내린 1137.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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