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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청렴 도시 입증…간부 공무원 청렴도 9.60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시행한 4~6급 간부공무원 대상 청렴도 평가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들의 점수는 평균 10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0.07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4급 국ㆍ소장과 5급 과장과 동장, 6급 주무팀장과 인허가 업무 담당팀장 등 모두 104명 공무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했다. 평가방법엔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위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표준모형’에서 제시한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시스템이 도입됐다.

해당 시스템은 피평가자의 상위 직급과 동료, 하위평가단이 모두 참여하는 평가로, 내부설문평가 점수에 감점지표인 계량지표 평가 점수까지 합산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내부설문평가엔 공정한 직무수행과 부당이득 수수금지, 건전한 풍토 조성, 청렴실천 노력ㆍ솔선수범 등 4개 분야 19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감점항목인 계량지표는 지방세와 국세 체납, 교통법규 위반, 행동강령 위반 혹은 부패행위로 인한 징계, 재산신고 심사결과, 청렴교육 이수여부 등 5개 항목이다.

구에 따르면 이를 종합 평가한 결과 구 간부들의 개인별 청렴 점수는 9.6점으로, 지난해 9.53점보다 다소 높아졌다. 4급 국ㆍ소장은 9.7점으로 가장 높았고 5급 대상이 9.52점, 6급 팀장이 9.64점 순이었다. 특히 감점항목인 ‘계량지표’의 해당사항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평가엔 조직개방성과 의사결정 공정성 등의 조직환경 부패 위험성 진단 항목을 파악하는 ‘고위직 직위에 대한 업무환경’ 부패위험성 진단도 함께 이뤄졌다. 김영춘 감사담당관은 “이번 평가결과를 대상 간부 직원들에게 모두 제공해 스스로 청렴성 관리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간부 공무원의 청렴도를 평가해 솔선수범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강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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