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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에 지리산 공기 수출…산청ㆍ하동군 ‘똑똑한 김선달’
[헤럴드경제]대기오염이 극심한 중국에 한국에서도 맑기로 소문난 지리산의 맑은 공기를 담은 캔 상품이 조만간 수출될 전망이다.

한국인이 듣기엔 황당해 보이는 이 사업. 그러나 이미 중국에서는 실제로 공기캔을 이미 수입해 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캐나다 알버트 주의 상쾌한 야생공기를 농축한 공기캔이 중국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중국 장쑤성 장쟈강시의 한 레스토랑에선 식당 이용고객들에게 식당내 공기정화 비용으로 1인당 1위안을 청구하는 일도 있었다.

지난 12일 경남 산청군은 지리산의 공기를 채집해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 판매를 시작하고 대기오염이 심각한 중국에도 수출할 방침이다.


지리산 공기채집 장소는 삼장면 유평리 ‘무재치기 폭포’ 근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재치기 폭포’는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이 가까이 가면 재채기가 멈출 정도로 맑은 공기가 있다고 해 ‘무재치기’(재채기 없는 곳)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이와 함께 지리산이 있는 하동군도 지리산자락인 화개면 일대에 공기 채집시설을 갖추고 공기 캔 상품을 만들어 연말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산청군은 200㎖ 한 캔을 2000원에, 하동군은 200㎖ 캔에 녹차향 등을 넣어 1만 원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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