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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해외증시 훈풍에 외인 가세…2000선 돌파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해외 주요 증시가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 영향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32포인트(0.72%) 오른 2005.55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0일(2017.63) 이후 23거래일 만에 2000선에 진입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서머 랠리(Summer Rally) 움직임을 보인 것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서머 랠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둔 6~7월경에 주가가 올라 강세장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4.6% 오르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일본의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 테리사 메이 새 영국 총리 확정에 따른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안 해소 등이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유동성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73억원, 3813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582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80억원)는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1520억원)는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POSCO(6.82%), 현대차(2.65%), SK하이닉스(2.03%), SK텔레콤(1.38%), 삼성전자(1.16%), 신한지주(0.65%) 등이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1.79%), KT&G(-1.17%), 삼성물산(-0.38%), 현대모비스(-0.38%) 등은 내렸다.

SK이노베이션(3.62%), S-Oil(2.25%) 등 정유주들도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동반 강세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4.91%), 증권(1.64%), 은행(1.07%), 전기ㆍ전자(0.99%), 금융업(0.88%), 제조업(0.86%)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1.06%), 비금속광물(-0.73%), 섬유ㆍ의복(-0.36%), 기계(-0.0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3.25포인트 오른 702.6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억원, 380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97억원 순매수했다.

상위종목에서는 로엔(4.73%), 케어젠(2.02%), 코미팜(1.83%), 동서(1.06%), 메디톡스(0.79%), 파라다이스(0.66%) 등이 올랐다.

반면 컴투스(-1.64%), 이오테크닉스(-1.08%), 카카오(-1.05%), CJ E&M(-0.81%) 등은 하락했다.

건설용 쇄석 생산업체 보광산업(20.26%)과 그 계열사인 레미콘 제조업체 홈센타(13.00%)가 정부의 대구공항 통합 이전 방침 소식에 이틀째 급등세다.

업종별로는 출판ㆍ매체복제(3.89%), 디지털컨텐츠(2.65%), 일반전기전자(1.41%), IT부품(1.20%), 통신장비(1.18%), 오락ㆍ문화(1.15%), 소프트웨어(1.13%)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ㆍ의류(-2.56%), 음식료ㆍ담배(-1.84%), 인터넷(-0.92%), 방송서비스(-0.74%), 의료ㆍ정밀기기(-0.63%), 금융(-0.52%)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146.4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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