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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더 커진다”…WME IMG, 인수 공식발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주인이 바뀌었다.

12일(한국시간) WME IMG는 UFC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인 WME | IMG는 여러 스포츠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전력을 살려 UFC의 인기와 존재를 가속화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에는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Silver Lake Partners)와 KKR이 WME IMG의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하며, MSD 캐피탈과 MSD 파트너스도 자금조달에 참여할 예정이다.


WME IMG 공동 CEO인 아리엘 이마누엘(Ariel Emanuel)과 패트릭 화이트셀(Patrick Whitesell)은 “지난 몇 년간 UFC와 훌륭한 UFC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지난 수 십 년 동안 퍼티타 형제와 데이나 화이트, 그리고 UFC 전담 팀 아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낸 UFC를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앞으로 UFC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UFC와 선수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1993년에 설립된 UFC는 밀레니엄 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대규모 스포츠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매년 40여회 이상의 경기를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페이퍼 뷰 제공자로, 현재 전 세계 156개국 11억여 가정에서 29개의 언어로 방영되고 있다.

또한 UFC는 자사의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구독 서비스인 파이트 패스(FIGHT PASS)를 통해 라이브 경기 중계, VOD와 자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독점으로 선보이고 있다.

인수 후에도 UFC 대표직을 이어나갈 예정인 데이나 화이트는 “UFC를 세계 최대 단체로 키우고 최고의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는 인수 후에도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함께 하게 될 WME IMG를 통해 UFC가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전했다.

UFC의 CEO인 로렌조 퍼티타는 CEO직에서 물러나게 되며 프랭크 퍼티타와 함께 최대주주 지위에서 물러나 소수지분을 보유한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UFC의 이번 인수 계약은 일반적인 계약조건을 따르며, 액수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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