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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손으로 강도 흉기 빼앗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사원
[헤럴드경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강도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맨손으로 맞서 흉기를 빼앗았다. 그는 누군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강도의 흉기를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종합편성채널 MBN은 맨손으로 강도와 맞서싸운 청년 윤모 씨(24)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도는 지난 10일 새벽 2시반경 서울 한 편의점에 침입해 가지고 간 흉기를 꺼내들고 금품을 요구했다.


강도의 흉기를 빼앗는 아르바이트생 [출처=MBN 방송캡처]

하지만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던 윤 씨는 강도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윤 씨는 흉기를 든 강도에 자칫 잘못하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지 모른다는 생각에 앞뒤 재지 않고 강도에 맞섰다.

윤 씨는 맨손으로 강도의 흉기를 손에 쥐고 실랑이를 한 끝에 강도에게서 흉기를 빼앗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윤 씨는 손바닥에 2cm 깊이의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대 등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를 빼앗긴 강도는 그대로 편의점을 빠져나가 도망쳤지만 심리적 압박을 느껴 결국 경찰에 자수했다.

크게 다치지 않고 강도도 경찰에 자수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흉기를 든 강도에 맞서는 것은 일반적으로 무모한 짓이다. 따라해선 안 된다. 범인을 자극하지 말고 범인이 현장을 벗어난 뒤 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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