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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공덕초교 앞 옐로카펫…“어린이 안전 지켜요”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공덕초등학교 앞에 어린이 통학안전을 위해 옐로카펫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 바닥과 벽면에 눈에 띄는 노란색 노면표시를 해놓은 안전 시설이다.

마포구는 국제아동인권센터와 협력해 지난 5월부터 초등학교어린이 보호구역에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취지 및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갖고 마포구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마쳤다. 학교 앞 횡단보도 안전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고 비용은 시ㆍ구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말 성산동 소재 중동초등학교에 처음으로 옐로카펫이 설치됐다.

지난 11일 두 번째 옐로카펫 대상지인 공덕초등학교에서 학부모, 교사, 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치 작업이 진행됐다.

이들은 직접 내구성이 뛰어난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를 바닥과 벽에 단단하게 붙이고 벽면 상단에는 야간에 불이 들어오는 태양광 램프를 부착했다.

이 태양광 램프는 낮 동안 스스로 전력을 충전하고 밤에는 사람이 근처에 오면 자동으로 켜져 야간에도 운전자가 어린이를 식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포구는 올해 안에 초등학교 3곳에 옐로카펫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앞으로 옐로카펫 사업을 확대해 어린이는 안전하게 통학하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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