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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초보 부모 위한 ‘원스톱 서비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는 초보 부모를 위한 출산, 산후조리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는 임신을 계획하는 예비 부모부터 적용 대상이 된다. 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B형 간염 등 8종 무료 검사를 시행, 8시간 금식 후 신분증과 함께 보건소를 방문하면 바로 받을 수 있게 했다.

임산부를 위한 단계ㆍ 시기별 서비스도 실시한다. 먼저 임신 초기의 임산부에겐 기초혈액검사와 엽산제 지급, 기형아 쿼드 검사, 당ㆍ단백뇨 검사, 초음파 검사에 철분제 공급 등 모든 서비스가 무료 제공된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산후 2~8주 산모에겐 산후 우울증 검사를 통한 관리, 우울증 해소 프로그램도 연계 진행한다. 출산 직전 4주엔 ‘해피맘 출산준비교실’을 준비해 라마즈분만과 태교, 신생아 돌보기 등의 내용을 출산교실 전문 강사가 지도하게 된다.

출산 이후에도 서비스는 이어진다. 구는 자가유방관리법 교육과 수유자세 교정 등 실기지도가 있는 모유수유 클리닉으로 초보 엄마들의 올바른 수유법을 돕는다.

산후조리를 위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도 있다. 구는 관내 6개월 이상 거주, 기준중위소득 80%이하의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8만6000원을 부담하면 10일간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를 파견받아 산후조리를 할 수 있게 했다. 현재 200명 넘는 산모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산후조리를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구는 출산 1개월 간 무료 유축기 대여, 태어난 아기를 위한 베이비 마사지 교실, 오감발달 놀이교실 등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풍성히 준비했다.

고위험 임산부와 난임부부, 미숙아, 선천성이상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시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예비 부모의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며 “많은 예비부모들이 어여쁜 아기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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