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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상반기 매출, 온라인 ‘가격의 끝’ 상품이 견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이마트가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이마트 매출을 온라인 ‘가격의 끝’ 상품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해 1~6월 이마트몰이 전년 동기대비 25% 신장한 4700억(총 매출 기준)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로 인해 온/오프 전체 실적도 4.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마트몰의 신장세가 당일 배송율을 높인 ‘온라인 전용 센터’ 확대와 ‘쓱(SSG)’이란 유행어를 탄생시킨 광고의 성공, ‘가격의 끝’으로 대표되는 상품 경쟁력 강화로 분석했다.

올 상반기 이마트 매출을 온라인 ‘가격의 끝’ 상품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의 끝’ 상품은 올해 2월 이마트가 유통 전 채널과 가격 경쟁을 선언하며 처음 등장했다. [사진제공=이마트]

특히 기존 대형마트 업계 및 소셜커머스 등을 아우른 최저가 상품, 이른바 ‘가격의 끝’ 상품이 온라인에서 높은 신장세를 기록한 것이 주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가격의 끝’ 상품이 포함된 상품군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7% 올랐다. 이는 이마트몰 전체 신장률인 25%보다 높은 것으로, 오프라인 내 가격의 끝 상품 신장률과 비교해서도 크게 앞선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의 경우 온라인 쇼핑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40~50대 고객의 비중이 높은데 반해, 이마트몰 고객은 온라인을 통해 가격 비교 후 구매를 결정하는 30대 비중이 44.4%로 가장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마트몰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동안 이마트가 전체적인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이마트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가격의 끝 상품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가격의 끝’ 상품은 올해 2월 이마트가 유통 전채널과 가격경쟁을 선언하며 처음 등장했다. 올 상반기 동안 기저귀, 분유, 초코파이, 화장지 등 핵심 생필품을 중심으로 14개 상품군, 49개 상품을 선보였다.

가격의 끝 상품들은 대부분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30대가 주요 고객층인 기저귀와 분유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배, 2.2배까지 늘어나 가격의 끝 상품군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를 보였다.

이마트는 지난 7일부터 하반기 첫 ‘가격의 끝’ 상품으로 필수 생필품인 섬유유연제를 선정했으며, 유통 전채널 가격 비교를 통해 다우니 블루/핑크/퍼플 3종(2ℓ+700㎖)을 각 8620원, 최저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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