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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 사태] 정명훈 전 감독 오늘 입국…검ㆍ경 잇단 출석 예정
-서울시향 사태 등 의혹 본격 수사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검찰ㆍ경찰에 각각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 전 감독이 13일 오전 입국하게 됨에 따라 ‘서울시향’ 사태 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기관의 조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우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는 정 전 감독이 14일 오전 10시께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정 전 감독이 언론인터뷰와 단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말했다”며 정 전 감독을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에 정 전 감독 역시 박 전 대표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검찰은 정 전 감독의 부인 구 씨에게도 출석을 통보했으나 현재 프랑스에 있는 구 씨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 전 감독이 15일 출석해 항공료 횡령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해 MBC ‘PD수첩’은 정 전 감독이 항공권 전자티켓을 받은 다음 티켓을 취소하는 등 부당하게 항공료를 지급받은 의혹이 있다고 방송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정 전 감독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항공료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받아 부당하게 지급된 항공료가 있는지 검토했다”며 “정 전 감독에게 일부 사안에 대해 확인할 것이 있어 소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전 감독 측은 “정 전 감독이 이번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사건이 잘 마무리돼 8월엔 좋은 연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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