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69포인트(0.14%) 오른 1991.23을 기록했다.
미국 경기 회복과 일본의 추가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에 긍정적인 재료였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역사적인 고점 수준으로 올라섰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참의원 선거 승리를 계기로 내수 진작을 위한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기로 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42억원, 484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92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35억원), 비차익거래(583억원) 모두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POSCO(2.66%), LG생활건강(2.48%), 현대모비스(2.14%), 삼성물산(1.93%), 신한지주(1.32%), 현대차(0.76%) 등이 올랐다.
반면 KT&G(-2.29%), 삼성전자(-1.68%), 한국전력(-1.16%), 삼성생명(-0.31%) 등은 내렸다.
중국의 장화이(江淮)자동차가 삼성SDI가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삼성SDI(-0.94%)는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1.57%), 은행(1.40%), 운송장비(1.18%), 금융업(1.15%), 유통업(0.93%), 건설업(0.79%)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1.75%), 전기ㆍ전자(-1.23%), 전기가스업(-1.05%), 통신업(-0.2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 오른 699.4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억원, 177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56억원 순매수했다.
상위종목에서는 로엔(8.91%), CJ E&M(2.36%), 동서(1.38%), SK머티리얼즈(1.35%), 컴투스(1.26%), 케어젠(0.65%) 등이 올랐다.
반면 코미팜(-2.23%), 메디톡스(-2.06%), 셀트리온(-0.90%) 등은 하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 시판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5.58% 올랐다.
본사와 종속회사를 비롯해 대구에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한 레미콘 제조업체 홈센타는 정부의 대구공항 통합 이전 방침 소식에 가격제한폭(29.87%)까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출판ㆍ매체복제(6.31%), 종이ㆍ목재(1.70%), 건설(1.37%), 방송서비스(1.30%), 디지털컨텐츠(1.20%), 비금속(1.04%), 통신장비(0.94%) 등이 올랐다.
반면 제약(-0.38%), 기계ㆍ장비(-0.35%), 통신서비스(-0.35%), 반도체(-0.26%), 섬유ㆍ의류(-0.21%)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4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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