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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플렉스센터 개관…‘서울 디지털 시대’ 연다
-지상 21층 스마티움, 지상 17층 시너지움 등 2개동으로 구성
-오전 10시 개관식 개최…박원순 서울 시장 등 참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14일 상암 DMC 단지 내에 ‘에스플렉스센터’를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서울의 ITㆍ디지털 미디어ㆍ문화콘텐츠 산업역량을 융ㆍ복합적으로 집약한 복합건물이다. 명칭은 ‘서울’과 ‘복합건물’, ‘센터’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해 말 시민공모로 선정했다.

시는 개관식에 앞서 12일 내부 주요시설과 세부기능을 공개한다. 
서울 상암 DMC 단지 내 ‘에스플렉스센터’ 전경.

부지 면적 약 6605㎡ 위에 연면적 약 8만1969㎡로 조성되는 센터는 지상 21층 규모 전문동 ‘스마티움’과 지상 17층 규모 ‘시너지움’ 등 2개 동이 연결되는 구조로 구성된다.

먼저 전문동 스마티움엔 흩어진 서울시 ITㆍ미디어 관련 핵심 기관이 시설과 기능을 보완해 입주, 데이터 기반 행정거점을 형성한다.

대표 시설은 ▷빅데이터 캠퍼스 ▷클라우드 센터 ▷통합보안관제센터 ▷교통방송 ▷IT공방 ▷앱비즈니스센터 등이 있다.

특히 빅데이터 캠퍼스의 경우 민간ㆍ공공데이터를 모아 민ㆍ관ㆍ산ㆍ학이 공유 분석, 도시문제를 해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기관은 스마티움 안에서 지리정보 등 4500여종의 빅데이터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시는 기대하고 있다.

IT 공방은 시 정보화사업 개발자들이 모여 일하는 업무공간, 앱비즈니스센터는 창조적 앱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각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대민동 시너지움에선 ▷e-sports 경기장 ▷링크 스페이스 ▷3D 영화관 ▷다목적 공개홀 등 민간 운영시설과 IT 민간기업, 시민들을 위한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국내 최대규모로 4월 문을 연 e-sports 경기장은 시민들이 최신 게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e스포츠 메카가 될 예정이다.

링크 스페이스는 센터 방문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갤러리로 마련된다. 공간에선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사례, 민관 협력의 디지털 혁신사례 등이 자리한다.

이외에도 IT관련 민간기업들이 입주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사무실 공간도 임대할 계획이다. 일부 기업과 시설은 DMC 입주 기업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공간 어디서든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한편 시는 개관 당일 시너지움 1층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과 IT분야 전문가, 시민 등을 초대해 개관식을 개최한다.

개관식에선 박 시장과 시민대표, IT 개발자 등 16명이 ‘디지털 서울 선언문’을 발표한다. 선언문은 디지털 기술의 실현 의지를 담은 8개 약속으로 구성된다.

이후엔 센터 내 3D 영화관에서 ‘서울시, 빅데이터로 사회혁신하다’ 주제의 컨퍼런스도 열릴 예정이다. 시민들을 위한 ‘Iㆍ해커톤ㆍU’ 수상작과 디지털 미디어아트 전시전도 막을 올린다.

시는 17일까지 개관 기념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sport 선수 팬 사인회와 보드게임 페스타, 코스프레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시민을 맞이한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에스플렉스센터는 ‘새로운 연결, 디지털 허브’란 목표에 맞게 다양한 분야가 협업할 것”이라며 “에스플렉스 개관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수도 서울을 위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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