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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사드 발표일 옷 쇼핑 논란, 엄중히 수용”
[헤럴드경제]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국내 배치 결정을 발표하던 날 백화점에서 양복을 수선·구입한 논란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윤병세 장관은 “발표가 난 시점에 잠깐이라도 그런 장소에 갔었다는 것이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는 것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의사가 없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의에 “공인의 행동이라는 것이 민감하게 잘해야 된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번 깨닫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여러 일정상 평일과 주말이 어렵고 이번 주는 국회 일정이 있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Summit)에도 참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눈에 안 띄고 편하게 그런 걸 할 수 있는 시점이 마침 그날 오전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윤 장관은 “공무원이 된 이후에는 링거 주사를 맞을 때도 조심스럽게 눈에 안 보이게 간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사드 배치 발표 당시 준비 상황에 대해 “이미 발표를 염두에 두고 수없이 많은 외교부 차원의 대책이 잘 정리돼 있고 준비돼 있었다”며 “발표 문안이나 시점을 알고 있었고, 발표 이후에 제가 어떤 일을 해야할 지 시간 계획이 다 나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사드배치 발표 직후 김장수 주중 한국 대사를 초치한 것에 대해선 “언제 불렀는지 시간도 다 알고 있었고 필요한 조치가 다 나가 있고 이미 사전에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해당 공관장에게 정부 방침을 알려 준 상태였다”라고 윤 장관은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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