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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ㆍ기관 동반 매수 힘입어 1980선 상승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980선까지 안착했다.

1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5.44포인트(1.30%) 오른 1988.54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용지표 개선에도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지수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재부각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확정으로 단기 급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사드 문제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1억원, 819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90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65억원), 비차익거래(2726억원) 모두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POSCO(3.24%), SK하이닉스(3.06%), 현대모비스(2.81%), 삼성물산(2.78%), 삼성생명(2.11%), 삼성전자(1.99%) 등이 오른 반면 LG생활건강(-3.55%)은 내렸다.

중국 소비 관련주는 사드 배치 결정에 이틀째 뒷걸음질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3.55%), 한국화장품(-4.08%), 한국콜마홀딩스(-4.33%), 에이블씨엔씨(-3.9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나투어(-2.63%) 등 여행주와 GKL(-3.48%) 등 카지노주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4.04%), 철강ㆍ금속(2.68%), 증권(2.56%), 전기ㆍ전자(1.76%), 운수창고(1.70%), 운송장비(1.67%), 금융업(1.55%), 제조업(1.46%), 보험(1.38%)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4.65포인트 오른 697.2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267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65억원 순매수했다.

상위종목에서는 CJ E&M(2.85%), 로엔(2.28%),코미팜(1.82%), 카카오(1.39%), 컴투스(0.72%), 동서(0.46%) 등이 올랐다.

반면 케어젠(-4.51%), 파라다이스(-3.82%), 메디톡스(-1.43%), 이오테크닉스(-1.36%), 바이로메드(-0.14%) 등은 하락했다.

빅텍(10.51%) 등 방위산업 관련주는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데즈컴바인은 최대주주인 코튼클럽의 지분 매각 및 대규모 차익 실현 소식에 9.1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3.12%), 음식료ㆍ담배(2.05%), 방송서비스(1.89%), 출판ㆍ매체복제(1.74%), 비금속(1.51%), 반도체(1.48%), 유통(1.24%)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ㆍ의류(-1.29%), 컴퓨터서비스(-1.04%), 오락ㆍ문화(-0.87%), 금융(-0.51%), 운송(-0.36%), 통신서비스(-0.08%), 의료ㆍ정밀기기(-0.05%)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1원 내린 1146.7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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