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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급자족 도시농부 급증…서울 도시텃밭 5배 늘었다
-올 상반기 143ha, 5년전 5배 확장…주말농장 75.4ha 비중 52.7%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자급자족 라이프’를 꿈꾸는 서울 거주 도시농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서울시내 주말농장, 옥상텃밭 등에서 도시텃밭 면적이 5년 동안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연구원이 내놓은 인포그래픽스 ‘서울 도시텃밭, 얼마나 늘었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의 도시텃밭은 143ha로 2011년(29ha)보다 5배가 증가했다.

도시농업이란 주말농장, 옥상텃밭, 도심 속 자투리텃밭, 상자텃밭 등을 가꾸는 활동을 말한다. 건강증진, 도시환경 개선, 가족과 이웃의 소통의 장 마련, 일자리창출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서울시는 2012년을 도시농업 원년으로 선포했다.


서울시내 도시텃밭은 2011년 29.1ha에서 2012년 84.2ha, 2014년 108.3ha, 2012년 118.1ha 등 매년 급증세를 보였다.

도시텃밭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매년 야심차게 준비한 주말 농장이 75.4ha를 기록하며 전체 52.7%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다. 도심 속 자투리 텃밭가 16.3ha(11.4%)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학교농장이 16ha(11.4%), 공원텃밭이 12ha(8.5%) 순으로 나타났다.

16만 개인 규모가 작은 상자텃밭을 제외하면 학교농장 1241개소로 가장 많았다. 옥상텃밭이 1057개소러 3위를 차지했고 도심 속 자투리텃밭 747개소, 주말농장 246개소 순이었다.

텃밭에 참가한 도시농부들은 가장 큰 순기능(복수응답)으로 77.1%가 ‘가족과 대화를 많이 한다’를 꼽았다. 텃밭활동 이후의 변화로 ‘거주지역 이웃과 대화, 만남이 늘었다’(67.9%), ‘즉석식품 섭취량이 줄었다’(58.0%) 등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 도시농부들은 ‘먹거리 지출비용이 줄었다’, ‘음식물 쓰레기가 줄었다’ 등을 순기능으로 꼽았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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