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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경찰,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 8명 검거…검·경찰 사칭 1억 가로채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검·경찰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 A(4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중국 산동성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두고 국내 불특정인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자 12명으로 부터 1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검·경찰을 사칭해 “선생님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으니 안전한 계좌로 돈을 이체해야 한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받고 장기간 수사 끝에 인출책, 조직 총책, 대포폰·통장 모집책, 송금책 등 일당이 한국에 들어오기를 기다려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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