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원내대변인은 이어 “(박 대통령과 소속 의원들 사이의) 대화는 1분 내외로 짧았지만, 예외 없이 손을 잡고 이야기했다”며 “김명연, 오신환 의원은 대통령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오 의원은 ‘셀카’를 찍었고, 김 의원은 다른 의원에게 부탁해 사진을 촬영했다”고 화기애애했던 내부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2월10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상견례 때 악수를 나누는 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 |
민 원대대변인은 또 “정진석 원내대표와 심재철 국회부의장의 건배사도 있었다”며 “정 원내대표는 새 출발을 하자는 의미에서 ‘신발끈 조이자’라는 건배사를 했고. 심 부의장은 청와대로 다소 긴 삼행시를 읊었다”고 했다. 오찬 후에는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이 인사말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이기자, 나가자(이런 기회를 자주 갖자, 나도 잘되고 가도 잘되자라는 뜻)’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원내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오늘 오찬은) 여당과 청와대가 하나라는 메시지를 던진 화기애애한 자리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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