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리얼푸드]한여름, 왜 삼계탕이 생각날까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삼계탕은 여름 보양식이다.

옛부터 복날에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먹는 것이 무더운 여름을 맞는 첫 행사였다. 주로 채소 종류로만 식사하고 농사를 지어 신체활동도 많고 땀을 많이 흘리던 시절, 체온 조절과 혈압이 떨어지는 걸 예방하기 위한 국물류 섭취, 동물성 식품을 통한 열량 보충이 꼭 필요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닭날개 먹으면 왜 바람이 난다고 했을까

닭고기에는 숨겨진 효능이 많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근육섬유 속에 지방이 들어있지 않아 소화가 잘돼 몸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좋다. 또 닭고기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은 물론 항암효과도 뛰어나다

닭 날개에는 피부와 뼈를 구성하는 영양소인 콜라센이 다량 함유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 닭의 날개를 움직이는 가슴부위에 ‘이미다졸 이펩티드’라는 성분이 피로회복에 좋다는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닭 가슴살이 새롭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철새가 2주 동안 쉼 없이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이 가슴근육에 ‘이미다졸이펩티드’가 풍부해 피로감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닭가슴살에 들어있는 ‘이미다졸 이펩티드’는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근본적인 피로 해소가 가능하다고 한다.

▶안전한 닭 선택은

생닭을 고를 때는 냉장ㆍ냉동 보관된 것을 구입해야 하며, 외관상으로 날개ㆍ가슴뼈ㆍ등뼈ㆍ다리가 굽지 않고 가슴과 다리에 고기의부착이 잘 돼 있고 잔털과 깃털이 없는 것이 좋다. 또 닭고기의 유통기한은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 짧아 위생과 안전을 위해 밀봉한 후 냉장 보관해 2~3일 이내에 먹을 것을 권장한다.

atto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