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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여름에 생강 먹으면 의사 만날일 없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알싸한 맛과 음식의 잡내를 잡아주는 생강은 여름이 제철인 식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기를 재거나 매운탕 양념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다.

생강은 단순히 요리의 재료로만 쓰인다고 인식하면 오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여름에는 생강을 먹고 겨울에는 무를 먹으면 의사를 만날 일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강은 널리 알려진 ‘슈퍼푸드’다. 


생강은 음식의 잡내를 잡아주기도 하지만 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을 무력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한여름의 불청객인 ‘냉방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123RF]

생강의 대표 성분인 진저롤은 특유의 알싸한 향이 특징이다. 살균작용이 뛰어나 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을 무력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디아스타아제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해 소화를 잘되게 해준다. 특히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이기 때문에 여름철 냉방병 예방에 좋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커져 몸이 온도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콧물이 나고 목이 따가운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병을 말한다. 냉방병으로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는 생강차가 제일이다. 생강의 진저롤이 혈액순환을 도와 냉방병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에 효과가 있다. 시중에서 파는 생강차를 먹거나 생강가루를 따뜻한 물에 타 꿀을 넣으면 먹기도 좋고 흡수도 빠르다.

생강을 고를 때는 손으로 집었을 때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진한 것이 좋다. 색은 짙은 황토색을 뚜렷하게 띄는 것을 골라야 하며 크고 모양이 울퉁불퉁할수록 좋은 생강이다.

이렇게 구입한 생강은 2-3일 내로 먹는다면 생강의 껍질을 벗겨 젖은 행주로 감싼후 냉장 보관하면 된다.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흙이 묻은 그대로 신문지에 싸 서늘한 상온에 보관해주면 좋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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