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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코스피, 브렉시트 충격 완화…1970선까지 회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이 누그러진 영향으로 1970선까지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99포인트(0.72%) 오른 1970.35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이벤트가 소강 국면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상당 부분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아시아 증시가 연일 반등한 데 이어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도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6% 오르며 브렉시트 결정 이후 낙폭의 60% 이상을 회복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3.6% 올라 브렉시트에 따른 낙폭을 모두 만회하는 등 유럽 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2억원, 1881억원씩 순매수했고 기관은 25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10억원)는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504억원)는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장중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망 발표설이 나돌면서 삼성그룹주가 들썩였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은 4.68%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2.08%), 삼성생명(1.52%), 삼성에스디에스(3.99%)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T&G(5.00%), SK하이닉스(1.89%), 신한지주(1.47%), 한국전력(0.50%)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2.52%), 현대모비스(-2.51%), 기아차(-1.37%), NAVER(-0.42%)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2.11%), 전기ㆍ전자(1.87%), 유통업(1.84%), 종이ㆍ목재(0.93%), 보험(0.93%), 제조업(0.79%)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1.50%), 통신업(-1.05%), 기계(-0.62%), 의약품(-0.18%), 은행(-0.08%)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1포인트 오른 675.0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571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56억원 순매수했다.

상위종목에서는 컴투스(3.54%), SK머티리얼즈(3.19%), 케어젠(2.71%), 바이로메드(2.46%), 로엔(2.23%), 셀트리온(1.80%), 카카오(0.98%) 등이 상승했다.

코데즈컴바인은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 등으로 나흘 연속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중국 기업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시초가보다 12.7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2.64%), 풀판ㆍ매체복제(1.80%), 디지털컨텐츠(1.58%), 컴퓨터서비스(1.54%), 제약(1.47%)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ㆍ의류(-11.40%), 음식료ㆍ담배(-0.47%), 오락ㆍ문화(-0.27%), 운송(-0.27%)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원 내린 1151.8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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