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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덥다고 멀리 갈 필요 있나요? 도심속 ‘無더위’ 문화충전
-서울시 ‘한강몽땅 여름축제’ 등 7월 공연ㆍ축제 등 소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본격적으로 더위와의 한판 전쟁이 펼쳐지는 요즘, 주말마다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늘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시원한 바다와 싱그러운 계곡으로 떠나고 싶지만 꽉 막히는 고속도로와 넉넉지 않는 주머니 탓에 먼 길을 떠나기가 쉽지 않다. 덥다고 멀리갈 필요 있을까? 

서울시는 29일 무더운 여름철을 어떨게 보낼 지 막마한 시민들을 위해 축제와 공연, 전시 프로그램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소개했다. 


▶축제ㆍ문화체험=7월의 서울은 곳곳이 축제 한마당이다. 지난해 1100만명 방문객을 맞은 서울 여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찾아온다. 올해 축제는 7월 15일부터 38일간 8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여름 캠핑장을 비롯해 물싸움축제, 다리밑영화제, 야외수영장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먼저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이달 25일부터 열린 본 공연에서는 서커스와 오케스트라, 발레, 비보잉, 합창단 등 보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9월 25일까지 무료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전 공연축제인 ‘프리&프리’ 무대가 열린다. 이 공연은 7월 23일을 마지막으로 개관 전 공연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예술단체의 무대, 옛 선비들이 책 내용을 노래하듯이 암기했던 독특한 무형문화유산 송서·율창, 이 외에도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락음국악단 전문연주 단체 등 다양한 유형의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관람료는 전석 3000원이다.

풍요로운 사운드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릴레이 콘서트로 여름밤 색다른 휴식처가 되어줄 야외 음악 페스티벌 ‘드림가든페스티벌:사운드앤무드’도 7월 12~17일 오후 8시에 북서울꿈의숲 창포원에서 열린다.

▶공연=신나는 공연으로 무더위를 잠시 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리는 창동사운드시리즈 Vol.2 ‘썸머 창동 트레인1’은 7월 30~31일 양일간 레게, 소울, 라틴 뮤지션의 공연을 펼친다. 관람료는 2만원이고 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플랫폼창동61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도림 지하철 역사 내 신도림예술공간 고리에서 7월 15~16일 ‘고리 오픈마이크’가 개최된다. 아마추어 예술인들에게는 자유로운 공연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공연 관람을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도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7월 28~31일 서울시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첫 번째 현대오페라 시리즈인 ‘도요새의 강’를 만날 수 있다.

▶전시ㆍ체험=도심 속 전시와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천경자 1주기 추모전: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가 8월 7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층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근대 한국화단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여성작가인 천경자의 작품세계를 보여 줄 93점의 기증 작품과 개인컬렉터들의 소장작품 등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꿈을 그린 화가:호안미로 특별展’을 9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는 ‘이주용 사진관’ 전시가, 시민청에서는 한강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제3회 도시사진전’이 진행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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