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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금ㆍ이자분리 ‘스트립 채권’, 내달 1일부터 실시간 시장조성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원금ㆍ이자분리채권인 ‘스트립(STRIPS) 채권’ 전문딜러(PD)사를 대상으로 단기 스트립 국고채에 대한 실시간 시장조성이 실시된다.

기획재정부는 7월1일부터 스트립 PD사는 최근 만기가 도래하는 스트립 채권을 대상으로 실시간 양방향 호가 제시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3월 대신증권과 기업은행 등 PD사 15곳을 스트립 PD로 지정하고, 한국거래소 등에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시장조성을 준비해왔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3개 종목에 대해서도 1일 2시간 이상, 1개 종목당 액면 30억원 이상의 매수ㆍ매도주문을 제출해야만 한다. 기재부는 호가 조성 의무를 통해 형성된 스트립 채권의 수익률 등을 활용한 3개월ㆍ6개월 단위 단기금리도 산출해 공표할 예정이다.

앞으로 스트립 거래가 활성화되면 단기채 수급, 단기 지표금리 형성 등에 기여하게 될 것이란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저금리 추세에 단기부동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나 증권사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투자상품으로 유입되면서 시장의 단기 채권자산수요가 늘어났다”며 “이번 제도 시행으로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을 예비국고채전문딜러(PPD)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은 내달 1일부터 PPD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PPD 업무를 통해 능력이 검증되면 전문딜러(PD)로 지정된다. 이번 지정에 따라 국고채 PD는 총 19개사, PPD는 4개사로 운영된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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