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에 따르면 포천에 위치한 주한미군 영평사격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다. 주변지역 주민들은 오발사고와 소음, 분진의 피해를 수십 년 동안 겪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6번의 오발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은 불안에 바진 상태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은 23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이길연 포천시 군관련시설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찾아 격려했다. |
김영우 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지난 수십 년 간 국가안보를 위해 피해를 감수해 오신 주민들이 오발사고 이후에 더 불안해하고 계시다”며 “피해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최대한 반영돼 안전문제 대책이 마련되고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미군에 지속적인 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에는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을 만나 영평사격장 주민 피해 대책 마련 추진사항에 대한 대면보고를 받았다. 이어 24일에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함께 ‘미2사단’을 방문, 영평사격장 주민 피해 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SOFA 합동위원회 신재현 한국 측 위원장, 외교부, 국방부 관계자를 직접 만나 포천 영평사격장 안전대책 강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오고 있다.
yesye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