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신임 인사혁신처장에 김동극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임명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초대 인사혁신처장을 맡았던 이근면 처장은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김 신임 처장 발탁 배경에 대해 “30여년 공직생활 대부분을 인사업무에 종사하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사전문가”라면서 “인사혁신처 업무 전반에 정통할 뿐 아니라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3년 이상 역임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과 인사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소개했다.
또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일처리로 공직사회 내 신망이 두텁다”면서 “국정 4년차 각종 인사 개혁 과제를 마무리 짓는데 적임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처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9회) 합격 뒤 총무처 인사국과 중앙인사위원회 기획총괄과, 인사정책과,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등에서 근무했으며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관과 인사정책관 등을 역임한 인사 분야 전문가다.
한편 이 전 처장은 올해 인사혁신처가 세종시로 이전한 뒤 서울과 세종을 자주 오가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