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은 오늘 아침 또다시 2발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바, 이는 북한의 6번째 무수단 발사”라며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관련 대책협의를 위해 금일 오전 국가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C 상임위에는 김 안보실장과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ㆍ통일ㆍ국방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대상이다.
이날 열리는 NSC 상임위에서는 북한의 무수단 추정 미사일 발사가 모든 탄도미사일 시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이날 두 차례 발사한 무수단 추정 미사일이 종전 실패로 결론 났던 것과 달리 150㎞와 400㎞ 가량 비행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 진전 여부 등에 대해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오전 5시58분께와 8시5분께 두 차례에 걸쳐 무수단 추정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수단 미사일은 러시아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R-27(SS-N-6)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사거리가 약 3500㎞에 달하며 일본 전역과 주일미군기지, 괌 미군기지까지 타격 가능하다.
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증원전력이 주일미군기지와 괌 미군기지에서 급파된다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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