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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해병대 병영훈련 체험 시행
최신원 회장 “리더부터 정신 재무장…어려운 경영환경 함께 극복하자”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SK네트웍스는 최신원 회장 등 임직원들이 해병대 병영훈련 체험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SK네트워스는 “최신원 회장과 문종훈 사장을 포함한 팀장급 이상 직책자 220여명이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1사단에 입소해 각각 3박4일간 훈련 체험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병대 병영훈련 체험은 해병대 출신인 최 회장의 제안으로 해병대 측과 프로그램을 조율해 성사됐다. 훈련 목표는 ▲회사의 미래성장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도전정신과 패기 함양 ▲조직간 장벽 해소 및 리더들의 일체감 조성 ▲‘하면 된다’는 자신감 고취 등이다.

최 회장은 현재 1기로 입소해 훈련 체험을 하고 있으며, 문 사장도 2기 멤버로 함께해 전 일정을 구성원들과 똑같이 수행할 예정이다.

훈련 1일차에는 입소식과 해병대 역사관 견학에 이어 해병대 정신교육이 진행되고, 2일차에는 상륙기습훈련과 상륙장갑차(KAAV) 탑승훈련이 이뤄진다. 3일차에 팀 리더십 훈련과 유격 기초훈련을 받은 후 4일차에 10㎞ 새벽 행군을 하고 퇴소식을 통해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최 회장은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창업회장의 정신과 해병대의 정신은 극기와 도전의 측면에서 유사점이 많다”며 “이번 체험이 육체적으로는 힘들겠지만 정신 재무장과 자신감 고취를 통해 회사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 경영목표 달성과 미래성장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해병대 병영훈련 체험에 앞서 해병대사령부가 추진 중인 전사자 충혼탑 건립에 힘을 보태기 위해 소정의 기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충혼탑은 내년 1월 사령부 역사관 야외전시장에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부친의 권유로 1973년 해병대에 입대해 제2사단에서 근무했다. 최신원 회장의 아들 최성환 SKC 상무도 2006년 해병대에 입대했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19년 만에 SK네트웍스에 복귀해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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