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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과기원,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 개소 100일만에 성과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북부 3D프린팅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된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가 개소 100일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북부 소재 기업의 제품 상용화와 창업, 교육 등 3D프린팅 관련된 제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11일 센터를 개소해 북부 소재 기업과 지역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까지 센터에 방문한 인원만 1500여명이 넘고, 북부소재기업 30여 곳이 3D프린팅 모델링 및 210여건의 시제품 제작을 무료로 지원받았다.

국내 프라모델 완구 1위 업체인 아카데미과학은 센터가 보유한 최신 3D프린팅 장비를 이용해 5종의(비행기·군함·총·탱크·캐릭터 로고) 완구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아 조립키트를 개발중이다. 


생활용품 제작 업체인 ㈜문일케미칼은 밀봉하기 편리한 봉지 클립을 3D프린터로 제작해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 아이스 트레이 시제품을 만들어 상반기내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3D프린팅 체험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경기북부에 소재한 솔뫼중학교,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등 4개 학교 450여명의 학생들은 3D프린팅 교육을 받기 위해 센터를 다녀갔다.

학생들은 ‘3D프린팅이란 무엇인가?’ ‘3D프린터의 활용법’ 등 3D프린팅 관련 교육을 받고, 3D프린터로 출력된 다양한 시제품을 만들었다.

유성이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교사는 “경기북부에도 3D프린터를 배울 수 있는 센터가 생겨서 너무 기쁘다”며 “우리 학생들이 경진대회 참가를 위한 시제품 제작이나 취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교육을 진행해줘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미래 자신의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센터가 무료로 지원하는 3D프린팅 모델링 전문인력양성 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북부기업 재직자와 결혼이주여성 체험교육, 예비창업자 1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 17일에는 YWCA 결혼이주여성 20여명의 안정적 정착과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을 돕기 위해 3D모델링 전문가 양성 과정 교육을 운영했다.

교육에 참여한 중국 결혼이주여성 천춘레이(40)씨는 “3D프린팅에 대해 이해하고 취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만들어준 센터에 너무 고맙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센터는 하반기에 북부 기업을 대상으로 3D모델링과 역설계 과정 교육을 전액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광용 클러스터혁신본부장은 “센터가 보유한 우수 장비를 통해 경기북부의 3D프린팅 소재,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북부지역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이 원하는 3D프린팅 활용 시제품 제작 지원을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경기 북부지역의 과학기술 인프라 구축과 3D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의정부 용현산업단지에 661㎡(200평)규모의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를 개소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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