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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주경기장 부근서 또 총격전…‘불안 올림픽’ 우려
[헤럴드경제] 오는 8월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불안하다. 나쁜 치안이 부각되면서 올림픽을 앞둔 설렘보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소자 아구이아르(Souza Aguiar) 병원에 최소 5명의 괴한이 침입해 총상을 입고 입원 중이던 28세 마약 밀매 조직원을 빼내 달아났다.

괴한들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는 사이 환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간호사 1명과 비번이었던 경찰 1명도 다쳤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병원 바깥에서도 괴한 15명이 무장한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보안카메라에 찍힌 장면을 통해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괴한들의 침입 계획을 지난주 파악하고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총격이 발생한 소자 아구이아르 병원은 브라질 정부가 올림픽 기간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한 병원 중 하나다. 병원은 개막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가깝고 미국 대사관도 자국민에게 추천하는 병원이다.

브라질 당국은 1만5000명의 군 병력을 편성하고 6개 빈민가에 군 병력을 주둔시킬 것으로 알려졌으나 치안망을 신뢰하는 시선은 적다.

지난 7일에는 리우 시내 3곳에서 라이벌 관계의 마약밀매조직원들이 총격전을 벌이는 등 각종 강력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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