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외로워도, 슬퍼도…롯데 관광4사, 상하이 고군분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경영 난맥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 문화관광 분야 임직원의 해외시장 개척 행보가 눈물겹다.

롯데그룹의 관광 계열사인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물산은 최근 중국 상하이 인터콘티넨탈 류진호텔에서 ‘차이나 로드쇼 상하이’를 공동으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수십년간 우리나라가 문화관광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묵묵히 기여해온 이들 4사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라는 ‘캔디’의 심정으로 글로벌 최대 시장 중국의 중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손님들의 사소한 주문에도 여럿이 잰 걸음으로 움직였고, 불편함은 없는지 분주하게 살폈다.

일반적으로 관광산업은 특출한 산업스타 한 두 명의 연구개발이나, 경영스타 한 두 명의 리더십이 여럿을 먹여살리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이 고객 만족 도달 시점까지 주어진 자신의 응대 업무를 충실히 해야만 완성되는, 전형적인 고객 응대, 팀워크 플레이의 특성을 지닌다. 고객의 불만이 해소될 때까지 일을 일찍 끝낼수 없어, 야근을 밥 먹 듯 하는 직종이기도 하다.


▶롯데호텔서울 무궁화의 천덕상 조리장이 비빔밥 조리를 시연하고 있다.

중국 주요 언론사, 여행사 대표, 파워블로거 등 관계자 2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롯데호텔은 롯데호텔서울 한식당 무궁화의 총괄셰프 천덕상 조리장이 명품 비빔밥 조리를 시연했다.

천덕상 조리장은 오바마 대통령, 원자바오 전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만찬을 담당한 최고의 한식 셰프로서, 화합과 조화의 의미가 담긴 비빔밥 150인분을 선보여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롯데호텔서울 무궁화의 천덕상 조리장이 비빔밥 조리를 시연하고 있다.

이밖에 넌버벌(Non Verval) 퍼포먼스 ‘비밥’ 어울림 공연, 케이 푸드(K-Food) 체험 부스 운영 등 한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마치 해외 공공기관의 관광설명회를 보는 듯한 분위기였다.

잠실의 ‘서울 스카이(SEOUL SKY)’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SEOUL SKY’는 500m 높이에서 시간당 9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으며, 바닥이 순간 투명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매직 스카이 데크’, 초고층에서 서울의 공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실외 전망대’, 지상에서 1분만에 전망대에 도착하는 ‘초고속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등을 갖췄으며, 연간 입장객 3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오는 12월 123층, 555m 높이 규모로 오픈될 롯데월드타워 76층부터 101층까지 235실 규모의 6성급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기존 잠실 롯데월드를 포함 연간 400만 명의 해외관광객 유치, 매년 약 1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