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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그들은 왜 손가락이 필요했을까?


[HOOC]공무원들이 초과근무 제도가 문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서류 작성과 카드 체크 방식으로 초과근무를 증명하던 기존 방식이 허위 기재와 대리체크가 가능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죠.

이런 방식이 문제가 되자 ‘지문인식기 도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과연 문제는 해결됐을까요?

지난해 11월 해임된 경북의 공무원 2명은 실리콘으로 만든 자신들의 손가락 본을 부하 직원들에게 주고 야근을 한 것처럼 지문 인식기에 체크하도록 해 각각 300만원대를 챙겼습니다.

2014년 충북도청 직원 A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54%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조사를 끝내고 귀가 조처된 A씨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도청 사무실을 찾아가 지문 인식기에 지문을 찍는 황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관행이라는 명목으로 부정하게 취득된 돈이 충북도와 11개 시ㆍ군에서 해마다 초과근무 수당으로 지출되는 액수는 300억원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지자체들은 직원들의 관리ㆍ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과연 이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까요?



[구성ㆍ기획=손수용 기자]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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