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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에 따라 맥주 맛 달라진다”
[헤럴드경제]음악에 따라 마시는 맥주의 맛도 달라진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식품과학 학술저널인 ‘음식품질과 선호‘(Food Quality and Preference) 최신호에 실린 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교(Vrije Universiteit Brussel)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실 때 어떤 음악을 듣는지에 따라 그 맛과 알코올 도수까지 다르게 느낄수 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알코올 도수 4.5~8% 사이의 각기 다른 맛을 가진 3가지 맥주를 마시게 했다. 


이와함께 감미로운 곡과 불협화음이 있는 높음 음의 곡, 굵고 낮은 소리가 주를 이루는 곡 등 다양한 음악을 함께 들려줬다.

이후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에게 맥주의 단 맛과 시큼한 맛의 정도, 그리고 쓴 정도의 점수를 매기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격렬한 리듬으로 이뤄진 음악을 들을 때보다 부드러운 음악을 들을 때 맥주 맛이 더 달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또 같은 맛의 맥주라도 음악이 없는 것보다 격렬한 음악을 들으면서 마셨을때 맛을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청각이 받아들이는 소리에 따라 맛을 느끼는 신경에도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라며 ”외부로부터 들리는 주파수의 음향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에 대한 즐거움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진은 “음악의 종류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맛이 달라지므로 레스토랑은 메뉴에 적절한 배경음악을 찾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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