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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공단, 안양천교 111년 만에 현대식 교량으로 탈바꿈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경부선 안양천교에 대한 현대화 개량공사를 1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개량 전 안양천교는 자갈이 없고 위에서 하천이 내려다보이는 판형교량으로, 경부선 열차가 운행하기 시작한 1905년부터 111년 동안 이용되면서 노후화로 인해 빈발한 소음ㆍ진동 민원을 유발하고 유지보수를 위한 작업자의 안전 확보에도 큰 어려움을 주고 있었다.

공단은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일괄 해소하고자 했으며 짧은 작업시간의 한계를 극복키 위해 철거를 위한 장비와 슬래브의 이동을 위한 장비를 별도로 제작, 2개의 교량을 동시에 교체하는 신공법을 도입했다.


공단이 개량공사 전후의 철도소음을 비교ㆍ측정한 결과, 당초 74.4dB(A)이었던 열차운행 시의 소음이 63.1dB(A)로 약 11.3dB(A)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기준치는 70dB(A)), 이로 인해 소음에서 비롯된 철도인근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현정 본부장은 “이번 안양천교 공사에 이어 수도권본부 관내의 안춘천교ㆍ화산천교 등 노후 철도시설 개량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국민들이 안전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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