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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재”라고 생각한 당신이 ‘아재’…패션업계는 ‘스포츠 샌들 風’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패션에서 금기시처럼 여겨진 ‘아저씨 샌들’ 스포츠 샌들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패션업계는 새로운 종류의 아저씨 샌들을 출시해 고객 맞이에 나섰다.

스포츠 샌들은 투박한 디자인 탓에 패셔니스타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착용감과 기능성이 뛰어났지만 젊은 세대는 잘 신지 않았다. 중년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이런 스포츠 샌들이 트렌드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스포츠샌들과 양말을 신는 패션이 올 여름 유행으로 자리잡아 가는 모습이다.

이랜드 슈즈샵 폴더, 포레스트 샌들 출시 [사진=이랜드 제공]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양말과 샌들을 함께 신는 것이 대표적인 ‘아재패션’으로 거론되며 금기 시 됐지만 최근에는 패셔니스타의 패션 코디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스포츠샌들과) 데이트 커플룩을 믹스매치하는 코디가 유행하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이랜드도 자사 슈즈샵 폴더(Folder)를 통해 스포츠 샌들인 ‘포레스트’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포레스트’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레드, 카키 총 5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활동적이고 캐주얼한 디자인을 내세웠다.

여기에 편안함도 갖췄다. 샌들의 스트랩이 발등 위에 사선으로 이어져 안정된 착용감을 자랑한다. 사이즈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샌들 밑창은 충격흡수를 도와주는 EVA소재로 만들어 졌다. 장시간 착용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일상에서는 물론 야외 활동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포레스트 샌들을 출시하게 됐다”며 “디자인이 스포티하고 캐주얼하다. 올 여름 감각적인 커플 신발을 찾고 있는 연인들에게 제격인 아이템이다”라고 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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