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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네덜란드 통계청 양자협력회의 개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식통계 생산의 혁신기반 마련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유경준 통계청장은 국제적으로 통계혁신을 선도하는 네덜란드 통계청장과 15일 대전에서‘제5차 한-네덜란드 통계협력 양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네덜란드 통계청장 차크 친아소이(Mr.Tjark Tjin-A-Tsoi) 등 4명의 대표단이 대전을 방문해 빅데이터 활용 통계생산, 네덜란드 통계청의 혁신사업개발, 데이터 수집방법, 한국 통계교육프로그램 등에 관한 의제를 논의했다. 

유경준(왼쪽) 통계청장과 차크 친아소이(오른쪽) 네덜란드 통계청장이 제5차 한-네덜란드 통계청 양자협력회의 의제와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번에 다루게 되는 ‘빅데이터 활용 통계생산’은 점차 악화되는 조사현장 환경에 대응, 자료의 시의성, 분석의 다양화 등을 개선키 위해 국내외 통계 사회에서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한국 통계청도 민간 빅데이터 연계 신규통계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

네덜란드 통계청은 전통적인 조사방법에서 행정자료 및 빅데이터 활용으로의 통계생산 패러다임을 일찌감치 전환하는 등 공식통계혁신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행정자료를 활용해 구축한 기업등록부(BR)자료에 국세자료를 연계하여 경제통계자료를 생산하고 있고, 매장거래정보(바코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산출하고 있으며 소비자심리지수 시험작성에도 소셜미디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통계청장은 빅데이터 활용 통계생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빅데이터 자료 축적지인 대학, 연구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이외 데이터수집방법, 사이버 보안, 데이터 시각화 등 다양한 의제를 통해 양 기관의 통계경험사례들을 공유할 것이며 관련 주제에 대한 양 기관 공동프로젝트 추진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유기적인 통계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간 통계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현재 한국 통계청은 통계 생산 패러다임을 조사통계 위주에서 공공행정자료와 민간 빅데이터를 융ㆍ복합한 자료로 전환키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시점이다” 라고 설명하고, “이번 네덜란드와의 양자통계협력회의는 빅데이터 활용 통계생산 패러다임 전환을 시작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의미가 큰 회의”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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