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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은행? 선불카드 잔액만 12억달러 보유
[헤럴드경제]미국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가 웬만한 은행의 예금잔액보다 더 많은 고객 자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토피디아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조사자료를 인용, 지난 1분기에 고객들이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한 금액이 12억달러(한화 약 1조3964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카드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를 구매할 수 있는 충전식 선불카드다.

같은 기간 미국의 캘리포니아 리퍼블릭 뱅코프 은행의 예금 잔액은 10억1000만달러(한화 약 1조1753억원), 메칸틸 뱅코프 6억8000만달러(한화약 7913억원)를 기록했다. 이같은 일부 은행들과 비교하면 스타벅스는 웬만한 은행 예금규모를 뛰어넘어섰다. 


미국 내 선불카드 시장을 이끌고 있는 그린닷파이낸셜서비스(GDOT)의 충전금액도 같은 기간 560만달러에 그쳤다.

스타벅스 카드는 고객의 돈이 바로 회사로 들어오기 때문에 실제 고객이 상품을 구입하기 전까지는 은행예금이나 마찬가지로 볼수 있다.

인베스토피디아는 스타벅스의 충전 잔액이 스타벅스의 투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상당한 규모라고 분석했다.

특히 스타벅스 카드의 잔액은 은행과 달리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며 미 연방의 예금자보호법(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에도 적용받지 않는다는 상당한 이점이 있다.

스타벅스는 2001년부터 카드 제도를 시행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카드사용을 권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미국과 캐나다에서 스타벅스 카드를 통해 이뤄진 결제는 전체 결제의 4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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