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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고절 한식당, “여름 국민건강 책임지겠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남들이 다 접을 때, 오상고절(傲霜孤節)의 마음으로 한식을 굳건히 지킨 신라, 메이필드, 워커힐, 롯데호텔이 올여름 대국민 보양 공약을 발표했다. 여름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이들 호텔 한식당이 국민에게 보일 상차림은 거의 보약상차림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한식당 ‘온달’은 건강한 여름을 위한 보양식 메뉴 ‘온달 여름이야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각종 한방재료로 우려낸 진한 육수와 산삼 배양근, 동충하초, 더덕, 마와 곁들여 먹는 ‘궁중 연계탕’과 영계, 전복, 낙지가 올라간 ‘해신탕’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게 준비된다. 메뉴는 총 3가지로, ‘온달 해신탕 코스 반상’, ‘궁중 연계탕 코스 반상’, ‘냉면과 갈비구이’이며, 궁중 연계탕 반상과 온달 해신탕 반상에는 인삼막걸리가 제공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온달 낮것상

메이필드 봉래헌은 궁중에서 차갑게 냉국으로 즐겼던 여름철 보양식인 약선 둥굴레 임자수탕 등으로구성된 한여름 상차림을 ‘녹수선화’를 선보인다. 닭 육수에 고소한 깨를 갈아 만든 임자수탕은 영양상으로 손색이 없는 훌륭한 전통 냉(冷) 보신 음식인데, 여기에 신진대사와 기력 회복에 좋은 둥굴레를 약선으로 활용하여 그 풍미는 물론 원기를 북돋워 준다. 입맛을 돋우는 새콤 아롱사태 초 잡채, 기력 회복에 좋은 완도산 참전복 숙회, 규아상, 부추 해물 전 등도 선보인다.

롯데호텔이 6월들어 호국보훈의 달 공익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식당 무궁화는 이달말까지 최고 품질의 제철 민어로 만든 ‘서해 민어매운탕 상차림’을 내놓는다. 혈관 내 지방과 노폐물이 끼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 순환을 고르게 하여 성인병, 동맥경화,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민어를 무궁화만의 특제 양념으로 만든 민어 매운탕을 비롯, 밀양 문어 수란채, 언양 불고기 등이 마련된다. 롯데호텔부산 한식당은 육회, 육전, 궁중만두 등 3종의 주안상 안주세트를 마련했다.

 
롯데호텔서울 무궁화 서해민어매운탕상차림

신라 라연은 내달 더위에 지친 심신의 원기를 회복시켜 줄 ‘삼복진찬(三伏珍饌)’을 내놓을 예정이다. 전복과 수삼을 넣은 전복 삼계탕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무기질이 많은 전복과 뼈를 발라내고 살을 얇게 편 영계에 수삼, 능이버섯을 넣어 말아서 저온 조리법으로 찜을 한 후, 황귀, 마늘, 대추를 함께 넣고 세 시간 이상 끓여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낸다. 제철 생선찜 등도 맛볼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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