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금리인상에 브렉시트까지’…獨 10년물 국채금리 사상 첫 마이너스
[헤럴드경제]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17분(한국시간) 현재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날 종가보다 0.023%포인트 떨어진 -0.001%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0.004%까지 떨어졌다.

총 100조달러를 넘는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전 세계에서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국가는 스위스와 일본, 독일 등 3개국으로 늘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0.63%에서 시작했다.

라보뱅크 애널리스트들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23일 예정된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카운트다운이 이어지는 동안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금들이 추가로 몰리면서 10년물 독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렉시트 불안은 2010년 이래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인 미국 고용 성장과 더불어 투자심리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따라 독일뿐만 아니라 일본과 영국 등 주요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이날 -0.185%를 보이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불안의 진앙지인 영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사상 최저인 1.18%까지 떨어졌다.

반대로 파운드화는 EU 탈퇴 가능성에 0.6% 내린 파운드당 1.414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지난 2월 기록한 연중 최저치(1.3871달러)보다는 아직은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한주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찬성 쪽으로 기운 여론조사들이 잇따르면서 3% 가까이 급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