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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구병 비상! ②] 수족구 관련 궁금증 1문1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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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아가 늘고 있다. 여름철에 집중해서 환자가 느는 만큼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전염이 됐을 때는 빨리 병ㆍ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자가 격리하는 것이 전파를 막는 방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수족구병을 의심할 수 있나?

수족구병에 걸리면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이 발진은 1주일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일부의 경우 손, 발의 물집이 없이 입안에만 포진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때도 수족구병과 경과는 동일하며 이러한 병은 포진성구협염이라고 한다.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경우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어린영아는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

▷수족구병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았을 때는 어떻게 하나?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는 신속하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받았을 때는 타인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자녀들이 수족구병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때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집에서 격리 중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이 나빠질 때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다.

▷어떻게 감염이 되나?

수족구 환자나 감염된 사람의 대변, 분비물(침, 가래, 코,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수건, 장남감, 집기 등) 등을 통해 전파된다. 발병 1주일간이 가장 감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7일이다.

▷언제, 어디에서 주로 발생하나?

수족구는 대개 손발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주로 여름과 가을철 영ㆍ유아나 어린이 보육시설,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인 곳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고, 일반적으로 동일시기에 지역사회 내에서도 발생이 증가한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개인위생 준수 등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익히고 이를 생활화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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