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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스데이, 구강건강 ①] 연인과의 키스로 충치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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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필요…관리 안 되면 신경치료ㆍ발치까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화이트데이’, ‘블랙데이’ 등 매달 14일이 되면 유래를 알 수 없는 기념일로 연인들은 바빠진다. 6월 14일은 키스데이다. 키스데이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다.

미혼의 20~30대 커플들은 오늘 하루 또 뭔가 새로운 이벤트를 계획하고 기대할 터다. 그러나 충치가 있는 사람의 키스는 연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네덜란드의 응용과학연구원(TNO) 시스템미생물학부 연구자료에 따르면 사랑하는 연인들이 키스를 할 때 입 안에 살고 있는 세균과 미생물이 상대방에게 이동할 수 있다. 연구를 진행한 렘코 코트 박사팀은 21쌍의 연인을 대상으로 키스를 한 후 구강 내의 미생물 분포를 조사한 결과 10초 동안 단 한 차례의 키스만으로 약 8000만마리의 구강 미생물이 상대방의 입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충치는 초기 단계에선 별다른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기 쉽다. 특히 양치질을 자주 하고 잇몸 통증이 없는 20~30대 젊은이들은 자신은 충치와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지 제공=사과나무치과병원]

하지만 전체 구강면적에서 칫솔이 닿는 면적은 4분의1에 불과하기 때문에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에 충치균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아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사는 사람이라면 충치뿐 아니라 구강 내 세균으로 인한 질병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 치과를 찾아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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