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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셰프, 亞 최고 권위 요리대회 단체전서 金메달…개인전서 銀2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아시아 4대 국제 요리대회 2016 TUCC에서 한국 셰프가 국내 요리사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대표 김영철), 더 플라자는 최근 20여개국의 1200명의 셰프가 참여한 가운데 방콕에서 열린 ‘2016 태국 얼티메이트 셰프 챌린지(TUCC)’에서 조인택-최현우-김성호-김창훈 등 더 플라자 셰프팀이 팀 대항전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측은 “이번 대회 수상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이 더 플라자와 63레스토랑 셰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셰프 인재 개발 및 발굴의 결과물로 세계의 유명 셰프들을 제치고 한국 셰프가 금메달을 수상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TUCC는 ‘싱가폴 컬리너리 챌린지(FHA Culinary Challenge)’, ‘말레이시아 FCM (FHM Culinaire Malaysia)’, ‘홍콩 인터내셔널 컬리너리 클래식(Hong Kong International Culinary Classic)’ 등과 함께 아시아 4대 국제 요리 대회 중 하나로 세계 조리사 연맹(World Association of Chefs Societies) 주관 아래, 팀 대항전 부문과 개인전 부문 경연이 펼쳐진다.

일반적으로 완성된 요리를 심사하는 요리 대회와 달리 2016 TUCC는 시간제한을 두고 즉석에서 요리를 시작하여, 조리 및 플레이팅까지 모든 과정을 심사하는 라이브 경연 방식으로 진행돼 권위있는 대회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대회 식재료는 태국 메콩강 산품으로 제한되는 등 공정하게 치러졌다.

더 플라자 셰프들로 구성된 한국팀은 아로마 시즈닝과 그린 카레 소스를 곁들인 게살 요리, 크림소스와 먹물 라비올리를 곁들인 리소토 등의 8개의 코스 메뉴 64인분을 180분 시간내에 선보여 현지 심사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고 한화측은 전했다.

특히, 열대 과일 중 하나인 두리안으로 만든 요거트 디저트 메뉴는 “역대 대회에서 선보인 음식 중 최고의 맛과 향을 가진 디저트”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개인전에서는 더 플라자의 김성호 셰프가 샤프란 소스를 곁들인 도미 요리를 선보여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김창훈 셰프는 한국&태국 아시안 퓨전 부문에서 퓨전 타이식 삼겹살 수육과 엽록소 김치볶음밥 메뉴를 선보여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리스트 조인택 수석 셰프는 “이번 2016 TUCC에서 한국 셰프 최초로 금메달 수상을 통해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어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더 플라자의 셰프로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의 요리를 세계에서 빛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 플라자는 2016 TUCC 수상을 기념하며, 오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수상작품을 스페셜 메뉴로 내놓는다. 29일 저녁에는 수상 셰프를 포함한 호텔의 수석 셰프가 함께 선보이는 마스터 셰프 갈라디너를 진행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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