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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버릇없는 놈” 마을 이장 훈계에 40대 ‘홧김 살해’
○…함께 술을 마시던 마을 이장에게서 버릇없다는 말을 듣고 흥분해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14일 말다툼을 하다 동네 주민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강모(4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 씨는 지난 13일 11시30분께 완주군 화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마을 이장 장모(51)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술에 취한 강 씨는 “형한테 말을 함부로 한다”며 나무라던 장 씨에게 머리를 한 차례 맞았다. 이에 격분한 강 씨는 음식점 주방에서 가져온 흉기를 장 씨에게 휘둘렀다. 도주한 강 씨는 사건 발생 5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화관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완주=박대성 기자/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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